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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01 21:04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문학잡지 國民詩歌와 한반도의 일본어 시가문학' 출간
 글쓴이 : 문인
조회 : 5,546   추천 : 0  


(한국문학세상= 문인 기자)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 엄인경 교수가 '문학잡지 國民詩歌와 한반도의 일본어 시가문학'(도서출판 역락, 2015.4)이라는 연구서와 일제강점기 일본어 문학잡지인 '國民詩歌(1942∼43)' 전6권을 발굴하여 공동으로 완역 간행했다.

'國民詩歌'는 최근에서야 학계에 그 실체가 알려진 일제강점기 일본어 문학잡지인데 '조선문인보국회'의 전신(前身) 다섯 문학단체 중 하나인 '국민시가연맹'이 국민총력조선연맹 문화부의 지도를 받아 1941년 9월부터 경성에서 간행한 국책 문학잡지다.

중일전쟁 이후 일본의 침략 전쟁이 격화되고 그 지역도 확장되면서 용지(用紙)를 비롯한 물자 부족 문제로 1940년 하반기부터 조선총독부 당국은 잡지 통폐합에 관한 협의를 시작하여 이듬해 1941년 6월 발간 중이던 한국어, 일본어 문예 잡지들은 일제히 폐간됐다. 이미 한국어 신문을 폐간시켰던 조선총독부는 문학잡지 통폐합 정책을 통해 언론 통제를 적극 추진함과 더불어 문예 방면에서 당시 국책 이데올로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침투시켜 문학도 이러한 선전물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이 '國民詩歌'의 현존본 6권의 완역과 더불어 이와 관련한 최근 2년간의 논문을 대폭 수정·가필하여 묶고 일부는 새롭게 원고를 추가하여 간행한 엄인경 교수의 '문학잡지 國民詩歌와 한반도의 일본어 시가문학'는 '國民詩歌'의 평론과, 시, 그리고 단카를 중심으로 하여 일제 말기 한반도의 '일본어 시가문학'을 전면적으로 취급한 최초의 연구서이다. 전체 6장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일제강점기 일본어 시가문학 연구의 현황과 한반도에서 간행된 일본어 잡지와 잡지 내에 설치된 문예란의 전개 양상을 설명하였으며 2장에서는 한반도의 단카 문단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통시적으로 개괄하여 이 '국민시가'의 탄생과정을 역사적 맥락에서 검토하였다.

3장에서는 1940년대 '국민시가연맹'이 유일한 시가단체로서 만들어지고 그 기관지 '국민시가'가 탄생하는 배경과 간행 목적, 그리고 당시의 '국민시가'담론을 고찰했으며 4장과 5장에서는 '국민시가'를 구성하는 두 장르인 단카와 시에 대해 본격적으로 작품 분석을 시도했고 마지막 6장에서는 식민지 조선의 일본어 문단에서 '국민시가'의 역할과 의의를 정리했다. 그리고 부록편에서는 '국민시가' 가인들과 시인들의 일본어 작품의 목록, 그리고 인적 정보를 현단계에서 조사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수록하여 독자와 연구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번역서 6권 완역 작업에는 엄인경 교수 외에도 고려대 '과경(跨境) 일본어 문학·문화 연구회' 소속인 일어일문학과 정병호 교수, 유재진 교수, 가나즈 히데미 교수,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김효순 교수, 이윤지 박사, 김보현 박사과정생 등이 참여했다. 출처 : 고려대학교 보도자료

 

(제보=klw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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