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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1-27 00:00
사랑
 글쓴이 :
조회 : 8,213   추천 : 0  
순수의 사랑을 만났습니다.
주는 것의 행복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받는 것에 익숙해져 버린 나를
부끄럽게 만드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나를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이라는
어떤 기대나 욕심도 없이
그냥 주면서 행복한 것에 대해
내 멋대로 순수라고 이름붙여 봅니다.

세상에는 주고 받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주기만 하는 사람과
받기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받는 것에 익숙한 사람은 어느새
주는 것을 잊어 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너무 많은 것을 받다보니,
주는 것의 행복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받는 것에 익숙해져 어느새 교만해지고
더 많이, 더 많이 받지 못 함에 노하기만 했습니다.

그것이 연민이든 자기만족이든
주는 것을 다시 공부하고 싶습니다.
받는 것에 익숙했던 나를 버리고
순수하게 주는 것에 다시 익숙해지도록...

당신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찢겨진 옷조각 만큼의 이해마저도 바라지 않고,
오직 주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십자가위에서, 고통에서 도망치지 않으셨듯이
내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오늘 두 손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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