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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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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7,374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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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미움받는 사람이 되지 마라.
남의 미움을 사는 짓을 일부러 한다면 그것은 언제나 잘못된 행동이다.
그런 짓을 하지 않아도 미움을 받을 때가 많은 것이다.
미워할 이유나 증오의 표현방법도 모르면서 멋대로 남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맞추어 주려고 하기도 전에 그들은 이미 악의를 품고
우리를 미워하고 있다.
그들은 탐욕에 따라 자기 이익을 확보하기보다는 사악한 천성 때문에 남을 해치는 일에
더욱 열을 올리게 마련이다.
어떤 사람들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 불화를 일으킨다.
왜냐하면 그들은 언제나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거나 아니면 스스로 불쾌감에
젖어 있기 때문이다.
증오가 일단 마음에 자리잡고 나면 나쁜평판과 마찬가지로 그것을 뿌리 뽑기는 어렵다.
사람들은 지혜로운 사람을 두려워하고, 악의를 품은 사람을 혐오하며, 오만한 사람을 경멸하고, 바보를 모욕하며 괴짜를 무시한다.
그러므로 남의 존중을 받으려면 먼저 남을 존중하라.
그리고 남의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당신도 남을 존경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라.
- <스페인 철학자, 발타사르 그라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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