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부신청안내
  • 포인트 충전 및 납부안내
  • 콘텐츠 이용 안내
  • 한국문학세상
  • 고객센터
 
작성일 : 02-11-27 00:00
[ ! ]...
 글쓴이 :
조회 : 4,938   추천 : 0  
여행을 다녀왔다.
조금 덥수룩 해진 수염이 웬지 나를 더 사랑스럽게한다.
사실 머리가 복잡해서 한달이라는 긴 시간을 보냈는데
돌아온 지금은 더 머리가 복잡하다.
제주도를 돌아다니면서 이번엔 도대체가
나의 여행지에는 관심을 둘 수가 없엇다.
내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고
내가 아직 지니고있을 힘과 희망을 가늠해 보았다.
일상은 권태로 가득하고
조금씩 예민하던 내가 무뎌져 간다는건 너무 끔찍하다
나는 아직 살아있다.
근래들어 생각해오던 죽음이라는 음의 생각을 가만히 두고서
좀 더 멎진 뜻으로 바꾸려고 한다.
죽음이라는 말도 안되는 목표를 향하여 한발 한발 내딪이며
내가 언제라도 나일수 있게 아름다운 목표로서 의 전환,
내가 생활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것도 알고보면
오랫동안 내 목표라는걸 모르고 살았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나이가 어리다. 이번 여행에서 나는 나를 알고 싶었다.
조금 더 새로움을 원하고 변화된 나를 원한다.
아직 터뜨리지 못한 내 완성의 꽃봉우리에 봄의 기운을 불어 넣어야겠다.
때로는 나를 힘들게 하면서도 기쁨이 오는걸 알았다.
다시 따뜻하고 훈훈한 느낌을 가슴에 불어넣고 살아가야겠다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페이스북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12,574
45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