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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09 12:53
교도소 재소자, 현대판 암행어사 만나 회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499   추천 : 0  
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 재소자가 현대판 암행어사 시리즈로 유명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이 쓴 책을 읽고 감동받은 사연이 화제다.

땅 끝에 있는 창원 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 재소자는 지역신문을 통해 김영일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5급)의 산문집 ‘향기품은 나팔소리’를 읽고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필로 5장의 편지를 써 김영일 조사관에게 보냈고,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소식을 들은 이들에 감동을 전했다.

재소자는 “평소 신문에 관심이 없었는데 광양 출신이 성공해 서민의 고충을 풀어준 이야기라는 것이 솔깃해 딸의 권유로 읽게 됐다”며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내가 마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웃고 울어야 하는 경험을 했고 마지막 장을 덮는 그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었다”고 편지에 기록했다.

또 “책을 읽으며 격동기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불꽃같은 도전정신을 경험했고, 그런 열정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가슴으로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평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자포자기하며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며 감동과 회개의 시간을 갖게 됐다”며 “지난날의 잘못된 판단으로 재소자 몸이 된 것을 후회하며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인동초 같은 인생역정을 겪어 오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으려는 굳센 의지력으로 수필가로, 발명가로, 권익위 조사관으로서 정부표창을 10회나 수상할 만큼 성공을 이끌어 낸 그의 열정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며 “책을 통한 이 감동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다”는 말로 편지를 마무리 했다.

이 책의 저자 김영일 조사관은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광양동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공장 노동자로 근무하며 주경야독으로 중·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합격했다.

김 조사관은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해 대학 공부를 마쳤으며,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등 칠전팔기의 오뚝이 정신을 발휘해 공무원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김영일 조사관은 “진정한 도전정신은 모든 사람의 목표이자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다”며 “책 한권으로 사람들의 인성을 교화하고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고마운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의 저서로는 ‘목마른 사람에게 물 한 모금 준다면’ ‘쉽게 배우는 수필창작법1, 2’ ‘차가운 곳에도 꽃은 핀다’ ‘향기품은 나팔소리’, 출간을 앞두고 있는 장편소설 ‘성공의 노트’가 있다. (끝)


문화부장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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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1
 
 나의상태^^! 짤고도 감동적인 여운의 묘미가 돋보… 관리자 2012-06-14 23:09      
짤고도 감동적인 여운의 묘미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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