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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30 11:42
천생 연분 <시인 유용기>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3,862  

어떤 꽃 좋아하냐 물으면

호박꽃 외치는 멋없는 말투

무뚝뚝하고 재미 없어도

웃음기 없는 외모에 정 묻어나

하얀 박꽃 좋아한다 고백했지

 

초가지붕 위에

달빛 하얗게 쏟아질 때면

귀여운 볼우물 미소로

나를 유혹하는 것 같아 좋았지

 

시골 외가에 갈 때면

우물가에 기대어 기웃거리고

수국을 함박꽃이라 우기더니

이사를 떠나 서운했는데

옆자리 지키는 그림자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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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2
 
 나의상태^^! 다음 뉴스 송고되었습니다. 정민기 2013-06-10 22:39      
다음 뉴스 송고되었습니다.  
 
 나의상태^^! '함박꽃' 활짝 핀 아름다운 시 … 정민기 2013-06-10 22:40      
'함박꽃' 활짝 핀 아름다운 시 잘 감상했습니다.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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