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학시리즈 제60번으로 시인 이제민의 시집 '내 마음 속의 작은 병정들2'가 출간되었다.

「내 마음 속의 작은 병정들2」는 2007년에 발표한 1집에서 못다 한 시를 넣었다.
예전엔 연필로 종이에다가 쓴 시. 틀리면 지우개로 지우고 퇴고 할 때도 맞춤법, 교정부호 등 나름대로 표시를 하면서 썼던 시. 완성이 되면 공책에 펜으로 정성을 다해 써놓고 머리맡에는 종이들로 널브러지게 해놓고 잠이 들곤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모니터를 보면서 워드프로세서로 쓴다. 종이 낭비도 없고 시도 즉시 반영이 되어 간편하기는 하지만 마음 한편엔 왠지 쓸쓸함이 남는다. 그것은 아마도 나만의 독특한 글씨체가 점점 사라져가고 좋은 글이 있으면 수첩에 적어놓았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목 차>

1 · 봄이 오는 길
봄이 오는 길
새벽 오솔길을 걸으며
할머니의 옛이야기
낙서 · 2
선풍기 · 2
매미
수능에 부쳐
사랑의 맹세
낡은 우체통
새해의 기도
...


2· 비 오는 날 어느 찻집

여름 장마
비 · 1
비 · 2
이 밤을 하얗게 새우는 지금
빗소리를 들으며
비 오는 날 · 1
비 오는 날 · 2
비 오는 날 어느 찻집
느티나무 아래에서
불빛 · 1
...


3· 해바라기 꽃
가을비
가을 산
들판에 누워
해바라기 꽃 · 1
해바라기 꽃 · 2
간이역
그대의 생일
슬픈 시
당신의 들꽃
바람 같은 그대
...


4· 겨울 창가에서
사랑은
사랑의 모순
빈 찻잔
그림자
지울 수 없는 너
이별 · 2
이별 · 3
눈 오는 밤에 쓰는 편지
너의 눈물까지도 난 사랑할 수 있어
겨울 창가에서
...


5· 내 마음속의 작은 병정들
내 마음속의 작은 병정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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