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일차적으로 사람이 세계를 들여다보며 함축어로 만들어 흥을 돋우어 부르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인생에게 던져주는 삶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시에는 자신의 옷에 맞는 시적 표현이 있습니다. 인생에 희노애락이 있듯이 시에도 후회와 반전과 결심이 있습니다. 근래에 시를 쓰시는 분들이 위의 몇 가지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필자는 이런 면들이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따라서 외람스럽게 몇 자 긁적입니다.

시의 맛이란 당연히 인생에게 의미를 부여해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기도 이해 못하는 외계 언어와 문장의 구성도 엉성하게 엮어 시라고 한다면, 차라리 촌노가 부르는 마구잡이식 가락이 훨씬 시적일 것입니다.

시인이 되고 싶습니까? 시인이 되지 마십시오. 도리어 시를 짓는 직공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는 시인보다 더 멋든 시의 세계를 거닐 수 있을 것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01 / '감정'이란
02 / 가락과 언어의 조화로서의 시
03 / 제목 정하기
04 / 은유(metaphor)와 유비(analogy)
05 / 역설(paradox)
06 / 힘 빼기와 정신 가다듬기
07 / 언어 이해하기
08 / 책 읽기
09 / 시적 감각 살리기(구르몽의 '낙엽'을 통해서)
10 / '도움말'1
11 / '도움말'2
12 / '띄어쓰기'와 '문장 구성하기'1
13 / '띄어쓰기'와 '문장 구성하기'2
14 / '좋은 문장 만들기'와 '중심 내용 드러내기'
15 / 직유(원관념과 보조 관념) 이해하기
16 / 이미지를 실재로 끌어내기(두려움 없애기)
17 / '말'과 '말+있음'에 대해서
18 / 여백의 미
19 / '마음 씀'을 넘어 '밝게 내비치는'으로
20 / 마음 씀'과 '있음의 자리'(서정주-국화 옆에서)

목사, 시인, 시조시인

시사문단
사)한국시조시인협회
사)한국시조사랑시인협회
사)국제문화기술진흥원
전북대학교 철학박사
백석대학교 신학박사 과정

<저서>
시와 철학의 만남(국보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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