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간직되고 있는 어린 시절의 아름다웠던 추억과 가족들의 애잔한 이야기를 서정적 기법으로 엮은‘홍시’를 펴냈다.

저자는 시집을 통해 그동안 많이 채우지 못하고 살았어도 궁핍을 몰랐던 시절, 작지만 전부인줄 알고 만족해야 했던 소박한 정서를 고스란히 뿜어내고 있다. 점차 강퍅해져 가는 이 시대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하나 건네준다면 그것이 곧 참된 사랑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그것이 세상에 보이는 순간, 오묘한 조화에 즐거워하고 감성적인 논거에 애틋해 한단다. 화합은 서로를 거대한 공감과 기쁨으로 승화시켜내 사랑이라는 테마를 양산해 낸 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암시해 준다.

이 책은 선의를 추구하기에 온갖 미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은근과 끈기로 사랑의 하모니를 연출하고 있어 독자들의 가슴을 여미게 해 준다.

<1부> 되돌아보는 여유


호숫가에서 10
짝사랑 11
삶 12
소 리 13
하 루 14
길 16
정 쟁 17
아 야 18
방 황 21
도 전 22
얼 굴 23
영정 앞에서 24
설원에 잠들다 26
초 혼 28


<2부> 어미 새는 둥지를 떠나지 않는다


그리움 30
어머니 32
부 모 33
할머니 34
회 개 36
고사리 37
아버지 38
내사랑 40
묘지에서 42
모 정 44
고 니 45
정 46
행복의 근원 48
동 행 50
황혼의 가을 52
마 음 54


<3부> 눈물은 가슴속을 채우다 넘쳐흐르는 그리움

봄비가 내리면 56
동창생 58
우 정 60
산촌추억 62
달 밤 63
겨울날 64
향 수 66
옛동무야 67
그리움 68
꽃상추 70
유년시절 72
느티나무 74
저녁에 75
바나나 76
세 월 78
사랑초 79


<4부> 아름다운 소리


아카시아 82
봄소식 84
할미꽃 86
봄바람연가 87
봄 길 88
산중에서 90
새벽산행 92
휴 식 93
넝쿨장미 94
무인도 95
친 구 96
홍 시 98
달 100
기다림 101
홍매화 102


<5부> 살아간다는 것은
 

혼돈 속에서 104
고향생각 105
살아간다는 것은 106
비오는 창가에서 108
저무는 날 110
하나가 되자 111
폭 우 112
갈바람 113
시 월 114

1986년 노동문화제 노동부 장관상 장려상 수상
2012년 제24회 설중매문학 신인상 시 당선으로 등단
2012년 설중매문학회 회원
2012년 한국사이버문인협회 등단정회원
2012년 사단법인 한국문학세상 등단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