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동시집 《바람의 축구공》을 출간한 지 어느덧 2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작지만 가장 향기로운 풀꽃 같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동시를 써 왔다.
동시․동화를 쓰는 삼촌과 이모들이 다 그렇겠지만, 우리 풀꽃들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작품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풀꽃을 보면 제 마음이 더없이 행복합니다. 풀꽃 향기에 취한 한 마리 나비처럼 날아가겠습니다. 우리 풀꽃들도 꿈과 희망이라는 거름으로 튼튼하게 자라길 바라고 있다.

저자의 동시집을 읽게 될 풀꽃 중에는 조손 가정의 아이들과 결식아동들, 그리고 보육원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있을 텐데, 어떤 비바람도 분명히 견뎌 내리라 믿는다. 또 그렇게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풀꽃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제 모든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고, 동시를 쓰며 아동 복지에 조금이라도 후원하는 것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 땅의 모든 풀꽃에 수줍은 햇살처럼 이 책을 바치며 풀꽃의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어른들께도 이 책을 함께 바치고 싶다.

제 1 부

뽀빠이 아저씨의 키높이구두


까치와 이순신 장군 동상 /3
뽀빠이 아저씨의 키높이구두 /4
밤 줍기 /5
고추잠자리 /7
귀뚜라미 음악선생님 /8
엄마의 발자국 /10
도깨비바늘 /11
풀잎의 구슬치기 /12
낙엽 눈 /13
첫 눈 /14
소똥 말리는 해님 /15



제 2 부

과학실 해골


땡감은 새도 안 먹어 /19
과학실 해골 /20
꼬리 긴 동물 /22
책 읽는 여인상 /23
나 무 /24
알람시계 /25
방파제 /26
우체통 /27
여긴 내 어깨다 /28
꿀 밤 /29



제 3 부

석기시대


동물 왕 뽑기 /33
꼬부랑 고갯길 /34
폭 설 /35
석기시대 /37
뿔 /38
치 킨 /39
집 없는 민달팽이 /40
쓰레기 줍기 /41



제 4 부

날아라, 빗자루


날아라, 빗자루 /45
비눗방울 우주 /46
스펀지 /47
구멍가게 구멍 막기 /48
귀찮아, 귀찮아 /50
쑥 쑥 /51
떠돌이 길고양이 /52
봄을 타고 꿈을 키우세요 /53



제 5 부

길어져라, 몽당연필


태양이 도대체 몇 개인 거야? /57
그럼 난, 유리 왕자 /58
색종이로 만든 카네이션 /59
똥파리를 보았다 /60
길어져라, 몽당연필 /61
아카시아 나무 꽃을 따 먹었다 /63
귓속 미로 찾기 /64
수박 피라미드 /65
원두막 /66
두 가지 꽃을 피운 감자 /67
아이스크림을 해에게 나누어 주었다 /68
뽕나무다 오디오디 /69


제 6 부

탄소나라


보호수 /73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 /74
탄소 나라 /75
수박 바가지 /76
수국 꽃 /77
비오는 날 /78
청개구리 /80
개똥벌레 /81
구멍가게 /82
거미줄 2 /83



제 7 부

구두닦이 아저씨


야광 별 /87
비 /88
안개비 /89
가면놀이 /90
배 꼽 /91
깡통 로봇 /92
고깔모자 /94
배롱나무 /95
구두닦이 아저씨 /96
참새와 빨랫줄 /97

1987년 프로 레슬링 선수 김일 기념관이 있는 전남 고흥군 거금도(금산면) 평지마을에서 태어났으며, 김일 선수와 고향이 같다.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고, 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봉래면) 교동마을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한국문학세상 IT차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바람의 축구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