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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20 15:45
 엿장수_ 김유성(소설)
김유성
한국문학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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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소개
  • 머리말

    사람은 왜 글을 쓰고 책을 펴낼까?
    가장 기초적이며 원초적인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나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앞으로 살아 갈 날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무언가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방법 등을 알려 주기 위함이다.’
    이 소설을 내게 된 가장 근본적인 동기는 위의 질문과 답에서 출발 하였다.

    나는 이미 시와 수필로 문예지를 통해 등단하였다.
    문단 활동에서 발표 한 ‘참 맛있는 수필’ 이란 제목의 수필에서, 나는 앞으로 소설은 쓰지 않겠다고 하였다.
    단편 소설을 한번 써 본 일이 있지만, 소설을 쓴다는 것은 너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설을 써야겠다는 당위성이 있으면 소설을 쓰기로 했는데, 나는 마침내 소설을 써야 할 당위성을 얻게 되었다.

    소설을 쓰기에는 정신적인 부담이 상당 한 가운데에서도 내가 이 소설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경매로 낙찰 받은 빌라의 건물명도 소송을 나 홀로 수행 한 결과 때문이다.
    과거 판사에 대한 석궁 태러 사건과 민노당 강 기갑 의원의 무죄 판결, mbc PD 수첩의 광우병 보도에 대한 제작진의 무죄 판결 등, 판사들의 내 맘대로 식 판결로 인해 국민들의 불신을 받고 있는 사법부의 현실을 고발하고 싶었다.
    또한 경매를 배우고 공부를 하면서 진정한 경매 고수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고수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다.
    경매 외적인 부분- 내 집 마련을 넘어 경매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경매를 해야 하는 것인지- 나는 이 소설에서 경매의 사상과 철학을 보여 주고 싶었다.
    진정 경매를 한다는 것은 어떻게 해야 正道를 가는 것인지, 그 의미들을 추적 고찰해보고 싶었다.

    선순위 가장 임차인이라는 소설의 소재에서 ‘임차인’ 라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야 하는 것이, 진실과 정의를 외면하면서 까지 그 진실과 정의는 무참히 희생되어도 좋은 것인지······, 참 혼란스러웠다.
    세상은 참 쓸쓸한 느낌이 든다. 우리네 삶의 울타리는 모순 된 사회와 제도가 무수히 많지만, 그것이 개선 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순응해 살아야 하는 존재 일 수밖에 없다.
    이 소설은 그 과정과 깨달음, 세상의 이치 등을 담았다.

    경매에 대한 실전 이야기는 스펙터클 하면서도 재미있는 것들이 참 많이 있다. 그 이야기들을 때로는 묻어 두기에 아까운 것들이 있다. 인터넷 경매 카페에 그런 글을 올려놓으면 예상외로 뜨거운 반응을 보여 주었다.
    이 소설도 인터넷에 올린 경매 스토리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집필을 기획하게 되었다. 단순한 경매 스토리에서, 한 단계 발전한 좀 더 깊이 있고 흥미진진한 경매 이야기를 다루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에 이 경매 장편 소설을 구상하게 되었다.
    경매를 배우는 분들은 이론과 실전은 많이 배우게 되지만, 그 이론과 실전의 배후에 가려진 경매 고수들의 사상과 철학을 매우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런 세세한 부분들을 효과적으로 담아내려면 소설 이외에는 달리 표현 할 방법이 없다고 느껴 이 소설을 집필하게 된 동기가 되기도 하였다.
    국내에서는 부동산 경매에 관한 장편 소설은 이 소설이 아마 최초일 것으로 본다.
    나름대로 이 소설이 국내 소설 분야에서 경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데 그 귀중한 의미가 있고, 개인적이지만 소설가로 등단 한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앞으로 경매 분야의 다이내믹한 현장을 담은 경매 장편 소설로 소설 문단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자 한다.


    2009.12.20
    석야 김유성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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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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